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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하루 종일 에어컨을 틀 순 없잖아요”…더위 피해 사람들 우르르 몰려간 곳은 바로

04.08.2026

낮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냉방이 잘 된 백화점과 복합쇼핑몰로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폭염특보 속 백화점 매출 ‘쑥’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이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여가 패턴도 바뀌는 모습이다. 야외활동 대신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에 머무르며 쇼핑과 식사, 전시 관람을 함께 즐기려는 수요가 늘었고, 이는 주요 유통시설의 방문객·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쾌적한 냉방 시설과 식음료, 문화 콘텐츠를 한 공간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런 흐름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의 최근 일주일(7월27일~8월2일) 방문객 수는 전주 대비 15.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2.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식음료 매출도 전주보다 21%,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3% 증가했다. 더위를 피해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식사와 디저트, 카페까지 함께 이용하면서 방문객 증가가 매출 확대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방문객 수가 전주보다 14.1%, 전년 동기보다는 16.6% 늘었다. 전체 매출은 전주 대비 15.6%, 전년 동기 대비 20.7% 뛰었고, 식음료 매출도 전주보다 20.2%, 전년 동기보다 19.3% 확대되며 폭염 덕을 톡톡히 봤다. 두 백화점 모두 방문객 증가폭보다 매출 증가폭이 더 커, 단순한 유입 증가를 넘어 실제 소비로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뚜렷했다.

복합쇼핑몰도 90%대 인파

이날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025명, 사망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수시로 섭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폭염특보 발효 여부를 미리 살피고,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는 야외 작업이나 운동을 자제하며 그늘지고 서늘한 장소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보호자나 주변 사람들이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더위 속에서 두통, 어지럼증, 근육 경련, 심한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생기면 온열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바로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옷차림을 헐렁하게 풀어준 뒤, 시원한 물을 마시게 하거나 선풍기 바람 등을 이용해 체온을 낮춰줘야 한다.

한편 유통업계는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내 쇼핑 수요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시와 팝업,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식음료와 쇼핑 수요를 함께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우는 모습이다.

이대로면 1년 중 폭염이 116일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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