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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 여름마다 먹는 건데, 대박 났네” 상상 못했던 일…서해서 잡힌 이것

01.08.2026 1분 읽기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잡힌 물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이 샘솟고 있다.

1일 군산시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올해 물오징어 위판 실적은 481톤으로 60억 원 위판고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15t·3억원) 동기 대비 위판량은 약 32배, 위판 금액은 약 20배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위판량 증가는 기후 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물오징어가 서해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몇 년 전만 해도 군산에서 물오징어는 구경하기 힘든 어종이었다. 그러나 최근 동중국해 난류 유입과 연안 수온 상승으로 어획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예상치 못한 ‘효자 어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예년보다 조업 시기가 10~15일 정도 빨라진 것도 위판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여수·목포·제주 등 외지 어선들이 대거 위판에 참여하면서 군산시수협 위판장이 서해권 물오징어 유통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군산수협에서 위판된 물오징어는 저온 친환경 위판장을 통해 신선도를 유지한 상태로 경매를 거쳐 대형마트와 식당 등 전국 각지로 신속하게 유통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물오징어를 공급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여름철은 일반적으로 수산물 소비와 어획이 감소하는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물오징어가 한여름 수산경제를 이끄는 효자 품목이 되어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광철 군산시수협 조합장은 “최근 수온 변화로 인해 물오징어 어장이 서해로 형성되면서 군산시수협 위판량이 크게 늘고 있다”며 “전국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물오징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위판 및 유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바다의 올해 상반기 평균 표층 수온은 17.17도로 지난해보다 1.17도 높았다. 이러한 해양 온난화로 돌고래뿐만 아니라 대형 상어 출현 빈도가 늘고, 멸치와 오징어 등이 크게 줄어드는 등 바다 생태계에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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