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000810) 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 ‘AA’를 받았다.
삼성화재는 S&P가 최근 자사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수준이다. 보험사는 물론이고 국내 기업 중에 ‘AA’를 받은 곳은 삼성화재가 처음이다. 글로벌 보험사 중에서는 미국 처브와 프랑스 AXA가 ‘AA’ 등급이다.
S&P는 등급 상향 배경으로 견고한 자산·부채(ALM) 관리 역량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꼽았다. 특히 금리 변동성과 규제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자본력을 유지하고 언더라이팅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평가했다. 향후 2년 간 순합산비율도 88~91%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삼성화재의 해외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강화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해외 투자와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로이즈 보험사 캐노피우스 지분을 40%까지 확대하면서 해외사업의 이익 기여도가 연간 9~11%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S&P는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의 가치 변동은 자본적정성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당 지분을 단기 매매차익이 아닌 배당 수익을 위한 전략적 장기투자 자산으로 보기 때문이다. S&P는 지분 평가손익으로 자본이 변동하더라도 요구자본이 함께 조정돼 그 영향이 상쇄된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본력과 리스크관리 역량,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톱티어 보험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