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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칠레서도 시민과 소통…‘한국의 거리’ 방문

01.08.2026 1분 읽기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30일(현지시간) 마지막 남미 순방국인 아르헨티나로 출발하기 직전 칠레 산티아고 ‘한국의 거리’를 방문해 동포와 현지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현장에서 마주친 시민들은 이 대통령 부부에게 “칠레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라거나 “할아버지가 한국인이다”라고 말을 건넸고 함께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거리는 산티아고 시내 한인회관과 한인 상가가 모여있는 파트로나토 지역 약 600m 구간으로 칠레한인회가 명칭 변경 사업을 추진, 최근 구청 및 구의회 승인 절차를 거쳐 한국의 거리로 변경됐다. 이 대통령의 칠레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거리 지정에 힘이 실렸다. 지난 2022년 인근에 조성된 서울의 거리에 이어 한국의 거리가 더해지면서 한국과 칠레의 우호와 교류, 칠레 동포 사회의 발자취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먼저 칠레한인회를 방문해 한인회 활동과 방범 체계, 재외투표소의 현황 등에 관해 물었다. 이어 직접 한인들이 운영하는 분식집과 고깃집 등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민들에게 “한국 음식이 맛있나요”라고 묻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거나 손뼉을 마주치는 등 인사를 나눴다. 시민들은 이 대통령 부부와 잇따라 하이파이브를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또 한국어로 ‘약국’으로 쓰인 간판이 걸린 상점을 방문해 진열된 화장품을 살펴보고 칠레 현지에서의 K-뷰티 인기를 묻기도 했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한국의 거리’ 야간 순찰을 위해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5를 각각 1대씩 순찰차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칠레 한인회는 그동안 교민 기부금으로 민간 경비업체를 고용해 야간 순찰을 해왔지만 최근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상인들이 직접 순찰하고 있었다. 이에 현대차그룹이 차량 기증을 결정하고 유지비가 내연기관차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전기차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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