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인공지능 전환(AX) 전문 계열사인 SK AX가 중소협력사의 AX 지원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하며 재무적 안정성까지 강화해주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중소협력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 동반 성장하겠다는 취지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 AX는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와 ‘하도급 공정거래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SK AX는 중소 규모 협력사의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위해 하도급 대금을 주 1회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정산 대금 지급 주기를 단축해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여유가 늘어나도록 돕는 것이다.
회사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융 지원도 전개하고 있다.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의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는 게 대표적이다. 다양한 금융기관과 연계한 대출 프로그램을 제공해 협력사의 자금 조달 부담을 완화해준다. 자금경색과 같은 위협으로 협력사의 재무적 기반이 안정되지 않으면 원청 기업과 기술 혁신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SK AX는 협력사의 인공지능(AI) 역량을 제고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급변하는 정보기술(IT) 환경 속에서 협력사가 기술적으로 도태되지 않고 AX 생태계의 주요 일원으로 활약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AI 부트캠프’와 ‘SK AX 상생아카데미’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로, 생성형 AI 업무 활용법부터 사업 프로젝트 적용 사례까지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중간관리자를 위한 팀장 리더십 스쿨,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동향 교육 등을 무상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의 생산성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한층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외에도 회사는 협력사의 연구개발(R&D) 사업을 뒷받침하는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술자료 임치(任置) 비용과 특허 출원 수수료를 지원하고 SK AX가 보유한 특허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중소 협력사 대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맞춤형 진단과 컨설팅 무상 지원도 진행 중이다.
SK AX 측은 “AI 시대 협력사가 스스로 혁신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유동성 지원과 맞춤형 AI 교육으로 SK AX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