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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성남·구리서도 수시간 투표자 ‘0’… 경기도서도 통계조작 정황 다수 발견

30.07.2026

평택·성남·구리 등 경기도 곳곳에서 6·3 지방선거 투표 통계 조작이 의심되는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다. 일부 투표소에서 특정 시간대 투표자 수가 급증한 뒤 수 시간 동안 거의 늘지 않는 비정상적 흐름이 나타났다.

30일 서울경제신문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6·3 지방선거 경기도 관내 투표소별 투표자 수 및 투표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택·동두천·성남 등 여러 투표소에서 오입력이나 사후 조정이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됐다. 선관위가 앞서 김포·의왕 일부 투표소의 오입력을 인정했지만 의심 사례가 더 광범위하게 나타난 것이다.

평택시 신평동 제4투표소는 오전 9시까지 772명이던 누적 투표자 수가 1시간 만에 548명 늘어 1320명이 됐다. 이후 오후 3시까지 5시간 동안 투표자 수는 전혀 증가하지 않았다. 동두천시 상패동 제1투표소도 낮 12시 525명에서 오후 1시 748명으로 223명 늘어난 뒤 오후 4시까지 36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1동 제6투표소 역시 오후 1시 584명에서 오후 3시까지 변동이 없다가 이후 다시 증가했다.

비슷한 흐름은 구리 수택동, 여주 강천면, 안산 이동·반월동, 고양 고양동 등에서도 확인됐다. 다른 투표소가 비교적 일정한 증가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투표자 수를 잘못 입력한 뒤 총계를 맞추기 위해 이후 수치를 조정하는 이른바 ‘숫자 맞추기’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선관위 직원들의 투표율 통계 조작 정황을 포착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합수본은 전날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입력·수정 과정과 지시·보고 체계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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