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자회사 통합 대상인 한국남동발전이 재무 건전화 등 자체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거버넌스 개편에 앞서 체질개선부터 서두른다는 구상이다.
한국남동발전은 28일 경남 진주시 본사에서 ‘발전사 통합 등 경영환경 변화 대응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가시화되고 있는 5개 발전공기업 통합 이슈와 ‘2040년 석탄화력 폐지’등 급격한 에너지 환경 변화 속에서 정부 정책 이행을 점검하고 추가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남동발전은 지난 5월부터 ‘통합이슈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일찌감치 △재무건전성 확보 △재생에너지 확대 △안전역량 강화 등 3대 핵심과제를 설정해 이행하고 있다.
재무건전성 확보는 통합을 앞둔 시점에서 남동발전이 가장 강조하는 과제다. 올해 초부터 사장 직무대행 주관 비상경영 TF를 구성해 신규사업에 대한 유사 용역의 통합관리, 본사 비품 구매 축소 등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차단하고 있다. 건전한 재무구조 구축이 통합법인의 안정적 출범에 기여하는 길이라는 판단에서다.
재생에너지 확대는 남동발전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부응해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GW 설비용량 확보’라는 목표를 수립한 데 이어 발전사 통합에 맞춰 추가로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남동발전은 재생에너지 개발에서 건설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현재 7.7GW 규모의 사업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 밖에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안전지원 인력 및 범위를 대폭 확대하며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통합으로 인한 안전 공백 발생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철저한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안전관리등급 4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이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조영혁 남동발전 사장 직무대행은 “발전사 통합은 위기가 아닌 도약의 기회이며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목표 달성을 위해 통합의 밑거름이 되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