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기업대출 확대와 증권 부문 실적 개선에도 비경상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iM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295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2분기 순이익도 14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줄었다.
은행과 캐피탈의 자산성장으로 핵심이익은 늘었지만 올해부터 적용된 교육세 요율 변경 등 비경상 비용과 충당금 적립액 증가 반영되며 순이익이 감소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843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 은행과 캐피탈의 자산 성장과 순이자마진(NIM) 관리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비이자이익도 증권사를 중심으로 수수료 수익이 개선되면서 26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다만 트레이딩과 IB 부문은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로 다소 부진했다.
계열사별로는 iM뱅크의 상반기 순이익이 2457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했다. 다만 기업대출이 5.9% 증가하며 원화대출 잔액은 사상 처음으로 60조 원을 돌파했다. 연체율은 0.87%,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94%를 기록했으며 대손비용률도 0.4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iM증권은 순영업수익 증가에도 판매관리비 부담으로 상반기 순이익이 44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감소했다. 반면 iM캐피탈은 영업자산 확대에 힘입어 순이익이 395억 원으로 33.0% 증가했고, iM라이프도 182억 원으로 31.9% 늘었다.
iM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300억 원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지난해 하반기(200억 원)보다 50% 증가한 것으로, 이행 완료 시 누적 자사주 매입 소각 규모는 1300억 원으로 늘어난다. 회사는 2027년까지 총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천병규 iM금융지주(139130)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견조한 자산 성장에도 위험가중치를 고려한 자본 관리를 통해 상반기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12.27%로 개선됐다”며 “연말까지 자본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비과세 배당 등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