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와 이스타항공이 지방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 비중을 올해 45%에서 2028년 55%까지 확대한다. 중화권 신규 노선과 전세기를 공동 유치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외래객의 지역 방문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관광공사는 지난 23일 서울센터에서 이스타항공과 지방공항 중화권 노선 확대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지방공항을 거점으로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이스타항공의 지방공항 인바운드 비중을 올해 45%까지 높이고, 2028년에는 55%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지방공항에서 출발·도착하는 중화권 신규 노선과 부정기편을 공동 유치하고 운항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화권 현지 공동 프로모션과 마이스(MICE) 인센티브 단체 등 대규모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전세기 유치에도 협력한다.
외국인 관광객 탑승률 등 운항·이용 데이터도 공동으로 관리해 노선별 마케팅과 관광상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상반기 전체 중화권 노선 가운데 지방공항 노선 비중이 50%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높았다. 국제선 운항 편수 증가율도 LCC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여름에는 다퉁·난퉁·닝보 노선 부정기편을 운항하고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증편한다. 내년까지 부산과 대구에서 출발하는 중화권 노선도 순차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신규 노선 취항 일정에 맞춰 현지 홍보와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추진한다.
정석인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지방공항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입국 확대는 외래관광객 3000만 명 조기 달성을 위한 주요 과제”라며 “지방공항으로 입국하는 외래객을 늘려 지역 소비와 체류 확대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