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완(사진) 우리은행장이 무주택 청년 직원의 주거비 부담 경감에 나섰다. 은행의 미래를 책임질 구성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우수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약 750억 원을 들여 청년 직원을 위한 합숙소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신림동과 중화동의 유휴 자산을 적극 활용해 약 200실 규모의 합숙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무주택 같은 일정 요건을 갖춘 직원이 대상이다.
합숙소 건립은 정 행장이 직접 관심을 갖고 챙겼다는 후문이다. 완공시 선발된 행원들은 최신 시설에서 지낼 수 있게 된다. 우리은행의 관계자는 “청년 직원의 주거 부담을 낮추고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안팎에서는 정 행장이 청년 직원을 포함해 우리은행의 미래에 관심이 많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영업점만 해도 현재 서울 을지로3가 영업점을 복합금융센터로 재개발하고 있다. 기업금융과 자산관리(WM), 디지털금융 기능을 결합한 도심 내 미래 금융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 행장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은행은 경기 남양주에 80㎿(메가와트) 규모의 ‘우리금융 왕숙 AI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약 8500억 원을 투입하는 ‘AI 디지털 유니버스’의 핵심 사업으로 AI 데이터센터와 정보기술(IT) 운영센터를 구축한다. 인근에는 미래형 연수원도 함께 조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