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노동조합이 임금교섭 결렬로 31일 하루 동안 전면 파업에 나선다.
서승욱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지회장은 21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피켓 시위에서 “카카오뱅크는 31일 전일 파업을 진행한다”며 “회사가 교섭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고 노사 간 이견도 좁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업은 임금교섭 결렬에 따른 것이다. 사측은 현금과 자사주를 합쳐 영업이익의 10% 수준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더 높은 수준을 요구했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도 결렬됐고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95%의 찬성을 얻어 파업을 확정했다.
31일 파업은 조합원들이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영업 체계인 데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것은 아니어서 고객 서비스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파업 전까지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카카오 본사의 추가 파업 가능성도 열어뒀다. 서 지회장은 “향후 투쟁 계획은 교섭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