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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로 상장 문턱 넘는 아델…“후속 물질·뇌전달 플랫폼으로 1~2년 내 추가 기술수출”

20.07.2026 1분 읽기

퇴행성 뇌 질환 신약 개발사 아델이 사노피와의 대규모 기술수출을 발판으로 코스닥 상장과 후속 기술이전에 속도를 낸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DEL-Y01’의 기술이전으로 글로벌 빅파마의 검증을 받은 만큼 후속 항체와 뇌 전달 플랫폼을 앞세워 1~2년 안에 두 번째 글로벌 딜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승용 아델 대표는 19일 서울 강동구 아델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사노피 계약 이후 회사의 데이터와 연구개발 운영 역량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의 신뢰도가 높아졌다”며 “후속 파이프라인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DEL-Y04’를 우선순위로 기술수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델은 지난해 12월 임상 1상 단계의 ADEL-Y01을 사노피에 총 10억 40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이전 한 바 있다. ADEL-Y01은 기존 임상에서 실패했던 타우 단백질의 말단이 아니라 알츠하이머병 진행과 밀접한 핵심 병인 부위를 겨냥한다. 정상 타우가 아닌 병적 타우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도록 설계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사노피는 현재 후보물질에 자체 코드 번호 ‘SAR449548’을 부여하고 임상 재개를 위한 기술이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델이 다음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후보물질은 알츠하이머병의 대표적인 유전 위험 요인인 ‘아포지단백-E4(ApoE4)’를 선택적으로 겨냥하는 항체 치료제 ADEL-Y04다. 윤 대표는 “기존 경쟁 항체가 정상 단백질인 ‘ApoE3’에도 결합하는 문제점이 있는 것과 달리 표적 선택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현재 세포주 개발과 비임상 연구 진행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후보물질인 ‘ADEL-Y03’도 알츠하이머병과 노화·염증·섬유화 질환으로 확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아델은 올해 바이오USA에서 사노피를 포함한 글로벌 제약사들에 두 후보물질을 소개하고 최신 연구 데이터를 공유하며 기술수출 논의를 이어갔다.

아울러 회사는 혈액뇌장벽 투과율을 높이는 자체 플랫폼 ‘BTS’도 독자 사업화 축으로 키우고 있다. BTS를 ADEL-Y04처럼 자체 파이프라인뿐 아니라 다른 제약사의 항체와 리보핵산(RNA)·유전자 치료제에 결합해 반복적으로 기술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델은 최근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에서 490억 원을 유치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7월 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연내 상장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상장 이후 ADEL-Y04와 Y03, BTS 플랫폼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연구자가 자율적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사업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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