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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연금·신탁 고객에 ‘헬스케어’ 도입 추진

17.07.2026 1분 읽기

KB국민은행이 연금·신탁 고객과 고액자산가 등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과 방문 간호, 간병 등을 제공하는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고령층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과 건강·돌봄 서비스를 결합해 시니어 자산관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현재 ‘2026년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를 통해 시니어 비금융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서비스 대상은 △50세 이상 최초 4대 연금·개인형퇴직연금(IRP) 수령 고객 △50세 이상 KB스타클럽 VVIP 고객 △50세 이상 유언대용신탁 가입 고객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전문 의료진과 간호사의 일대일 맞춤형 건강상담을 비롯해 건강검진 우대 예약, 대형병원 진료 예약 등을 지원한다. 암·뇌·심장 관련 중대질환이 발생한 고객에게는 간호사가 병원 진료 전 과정에 동행하고,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방문간호 서비스와 차량 이동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우울·불안·스트레스 등을 대상으로 한 심리상담과 입원 시 전문 간병인 지원, 퇴원 후 가사도우미 지원 등 돌봄 서비스도 제공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기존에도 전국 13개 골든라이프센터 등을 중심으로 시니어 고객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번 헬스케어 서비스가 도입되면 연금과 상속·증여, 유언대용신탁 등 금융 서비스를 넘어 건강과 돌봄까지 아우르는 시니어 특화 서비스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은행권에서는 고령층 고객을 잡기 위해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결합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시니어 고객은 연금 수령 이후 자산관리와 상속·증여까지 장기간 거래가 이어지는 핵심 고객층”이라며 “최근에는 금융 서비스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운 만큼 건강관리나 돌봄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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