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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국중박 관람객 증가율도 둔화됐다

15.07.2026

지난 6월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 증가율이 대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람객 폭증에 따른 안전 우려 속에서 이레적인 폭염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총 379만 5400명으로, 작년 상반기(271만 6323명)보다 39.7% 증가했다. 이러한 속도가 유지되면 올 한해 70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는 총 650만 명 방문했다.

다만 6월 한 달로 한정하면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6월 관람객은 53만 5852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9%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나마 외국인(4만 3380명)은 110.1% 늘어난 반면 내국인(49만 2472명)은 8.5% 증가했다.

소방법상 안전을 고려한 국립중앙박물관의 관람 적정 인원은 하루 최대 1만 5000명인데 6월에만 하루 평균 1만 7800명을 기록했다. 앞서 1~5월은 하루 평균 2만 1500명이고, 1~6월 상반기 전체로는 하루 평균 2만 900명이나 됐다. 국가 기관에서 적정 인원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박물관은 고육책으로 주차 요금을 또 인상하기도 했다. 최근 1년간 두 번째 인상이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여름방학 성수기를 맞아 관람 시간을 한시적으로 조정한다. 현재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했으나, 이달 27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 예정이다. 하루 관람 시간이 8시간에서 9시간으로 1시간 늘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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