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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우려 완화·외국인 ‘바이 코리아’…환율 두 달 만에 1480원대

15.07.2026 1분 읽기

원·달러 환율이 미국 물가 둔화에 따른 달러 약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힘입어 두 달 만에 1480원대로 내려왔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3원 내린 1484.7원에 주간거래(오후 3시30분) 종가를 형성했다. 환율이 1480원대로 내려온 것은 5월 12일(1474.8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날 환율은 장 초반 1484.5원까지 밀리며 하락폭을 키웠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한때 1492.7원까지 반등했다. 장 후반에는 다시 달러 약세와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1480원대 중반에서 거래를 마쳤다.

환율 하락의 가장 큰 배경은 미국의 물가 둔화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됐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도 100선 초반으로 내려왔다.

국내 증시로 유입된 외국인 자금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27% 넘게 급등한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3000억 원 넘게 순매수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단기간 급락에 따른 되돌림 가능성도 경계했다. 환율은 지난주 1530원 안팎에서 이날 1480원대까지 40원 이상 빠진 만큼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저가 매수가 꾸준히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대미투자에 대비해 저가 매수는 지속될 것”이라며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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