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5월 청두와 7월 북경에서 개최한‘2026 코리아콘텐츠위크(Korea Content Week 북경·청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콘텐츠기업 30개사가 참가해 총 460건, 6874만 달러 규모의 사업 상담을 진행했으며, 업무협약(MOU) 8건과 계약 1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중국 청두 고신구과학기술창신국과 중국음향및디지털출판협회가 청두와 북경 행사에 공동주관기관으로 참여해 한·중 양국이 함께하는 행사로 운영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기업과 공동제작·투자·라이선스 사업을 추진하려는 중국 기업 114개사가 참여했다. 중국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을 비롯해 애니메이션·캐릭터 제작사, 라이선스 전문기업, 완구 및 콘텐츠 사업화 기업 등이 한국 콘텐츠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와 연계해 열린 ‘치코포럼(CHIKO Forum)’에서는 쇼케이스와 토크콘서트, 전문가 좌담회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공동 지식재산(IP) 개발과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활용, 향후 한·중 콘텐츠 산업의 협력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코리아콘텐츠위크는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초기에는 한국 콘텐츠 소개와 기업 간 네트워킹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공동기획·공동제작·공동투자·IP 공동개발·라이선스 사업 등 실질적인 협업 모델 발굴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다.
콘진원은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일대일 상담과 계약·법률 자문을 지원했으며, 행사 종료 이후에도 온라인 후속 상담과 지식재산권(IP) 관련 법률 자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장 상담이 실제 계약과 공동 프로젝트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중국 정부기관과 협회, 민간기업을 연결하는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양국 콘텐츠 산업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우수 IP와 제작 역량을 공유하고 신규 공동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코리아콘텐츠위크를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김기헌 콘진원 베이징비즈니스센터장은 “코리아콘텐츠위크는 지난 10년간 한·중 콘텐츠기업 간 협력을 이어온 대표적인 교류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공동제작과 IP 개발,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