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자금세탁 방지 모니터링과 내부통제 체계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0일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 AI 전환(AX) 추진’ 사업 입찰 공고를 냈다.
신한은행은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이 의심 거래로 보고하기로 결정한 건에 대해 생성형 AI가 초안을 작성하게 할 계획이다. 보고하지 않기로 결정된 사안은 AI가 미보고 판단 사유 작성을 지원한다.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서를 보내기 전 내용의 오류와 누락 등을 확인하는 검증 절차도 마련한다.
기존에는 조사자가 의심 거래 정황을 분석한 뒤 FIU 양식에 맞춰 보고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작성했다. 실무 직원들에게 의존하는 비중이 컸다. 신한은행은 새 시스템 구축을 통해 담당 인력이 단순 문서 작성에서 벗어나 고위험 거래 분석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내부통제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생성형 AI를 결합해 자금세탁 방지 업무를 AI 기반으로 전환하려는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체계를 확립하고 의심 거래 보고 프로세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