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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상폐 위기에서 이런 일이…하루 만에 주가 25% 뛴 모나미, 무슨 일

11.07.2026 1분 읽기

상장폐지 문턱까지 몰렸던 ‘국민 볼펜’ 모나미가 개인 투자자들의 응원 매수에 기사회생하자 최고경영자가 손편지로 고마움을 전했다.

11일 모나미 홈페이지에는 송재화 사장 명의의 자필 편지가 올라왔다. 송 사장은 편지에서 “상장폐지가 될 수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나미를 믿고 응원하며 함께해 주신 여러분의 마음은 저희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모나미 응원 물결을 보며 깊은 감동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여러분이 지켜주신 이 자리를 발판 삼아 더 좋은 제품과 진정성 있는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기록을 함께해 온 모나미, 앞으로도 여러분 곁에 든든하게 서 있겠다”고 덧붙였다.

값싸고 품질 좋은 볼펜으로 60년 넘게 필통을 지켜온 모나미지만 최근 성적표는 초라했다. 2023년 영업이익이 23억 원 적자로 돌아선 뒤 2024년 38억 원, 지난해 59억 원으로 3년 내리 손실 폭이 커졌다. 올해도 1분기에만 27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실적 부진에 시가총액까지 쪼그라들면서 상장폐지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왔다. 코스피 시총 기준 상장폐지 요건이 이달부터 기존 20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올라갔고 2027년에는 500억 원으로 한층 강화되기 때문이다. 모나미 시총은 지난 7일 248억 원, 8일 259억 원으로 새 기준선을 밑돌았다.

분위기를 바꾼 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였다. “국산 기업 모나미를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번지면서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는 “국민 필기구는 국민이 지켜야 한다”, “배당도 주는 착한 기업을 망하게 둘 수 없다” 같은 글과 함께 매수 인증이 쏟아졌다.

매수세에 힘입어 시총은 9일 323억 원으로 기준선을 다시 넘어섰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에는 주가가 25.66% 뛴 2145원에 마감하며 시총 400억 원 선까지 회복했다.

이런 ‘애국 매수’ 흐름은 모나미가 처음이 아니다. 수산물 가공식품 업체 한성기업은 25년간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영웅을 위한 음악회’를 후원해 온 사실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되며 대표 제품 ‘크래미’ 구매 인증 운동과 주식 매수세가 동시에 일었고 주가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총 500억 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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