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대학생을 실전 창업가로 키우는 ‘창업 사관학교’를 열었다. 대학 강의실 아이디어가 상금과 해외 무대를 거쳐 510억 원 규모 투자 펀드까지 닿는 구조다.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는 8일 송도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제3회 인천 대학연합 창업아카데미’를 개막했다. 지역 13개 대학에서 대학생 130여 명이 참가했다.
이 아카데미는 ‘단계별 성장 사다리’ 방식으로 운영된다. 창업캠프에서 아이디어를 다듬고, 창업디딤돌에서 사업화 컨설팅을 받은 뒤, 경진대회에서 성과를 겨루는 3단계 구조다. 첫 관문인 창업캠프는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일반부와 동아리부로 나뉘어 지역 현안 해결형 아이디어로 경쟁한다.
관건은 대회 이후 지원이다. 10월 경진대회 수상팀은 총 2050만 원의 상금을 나눠 받는다. 일반부 대상·최우수상 팀은 11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정보기술(IT) 전시회 ‘Japan IT Week Osaka 2026’ 참관 기회도 얻는다.
자금 연계도 마련됐다. 인천시와 관내 9개 대학이 공동 조성한 510억 원 규모 ‘인천 대학 청년 창업펀드’가 대기 중이다. 아카데미에서 검증된 팀을 실제 투자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청년들이 창업을 통해 자신의 꿈과 능력을 마음껏 펼쳐 성장하는 창업도시 인천을 만드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13개 대학과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인천 대학주도형 청년창업플랫폼 운영 사업’의 일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