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로 걷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스마트항만의 물류 작업을 처리하고, 로봇이 관람객에게 커피를 내려준다. AI가 해양·물류 현장을 어떻게 바꿀지 미리 보는 무대가 인천에 선다.
‘제7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15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주관한다. 대주제는 ‘AI 시대, 해양의 미래’다.
올해 포럼이 힘을 준 대목은 ‘피지컬 AI 전시·체험존’이다. 사족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스마트항만 물류 자동화의 고난도 작업을 직접 시연한다. 화면 속 AI가 아니라 실제 몸을 움직이는 로봇으로 기술을 체감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이 직접 즐기는 콘텐츠도 늘렸다. 정량의 디저트를 만드는 아이스크림 로봇, 네임택 QR코드와 연동한 로봇 커피 서비스, AI 시각 센서로 즉석에서 얼굴을 그려주는 캐리커처 드로잉 로봇이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다.
포럼은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와 주시현 현대차·기아 상무의 기조연설로 문을 연다. 이어 5개 정규 세션과 1개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16일은 ‘인천 특화데이’로 꾸려 ‘AI 시대 해양도시 인천’을 주제로 학계·산업계·정책 전문가들이 인천의 해양 메가시티 전략을 논의한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AI 기반 항만·물류 환경 변화를 다룬 학술 세미나와 인천 소재 대학(원)생 AI 경진대회가 열리고, 같은 기간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기체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이한남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의 해양 자산과 AI 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스마트 물류 중심지를 완성하겠다”며 “선도적 AI 해양도시로 도약할 인천의 여정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전등록은 10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 중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