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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영남에 42조 투자…“울산공장 ‘AI DV’ 전진기지로 탈바꿈”

04.07.2026 1분 읽기

현대자동차그룹이 영남권에 ‘인공지능 기반 차(AI DV)’ 거점 등을 마련하기 위해 10년 간 42조 원을 투입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전날 경남 진주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생산기지가 위치한 울산을 중심으로 ‘AI DV’ 제조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AI DV는 차량에 탑재된 AI가 각종 데이터를 학습하고 도로 상황 등을 판단해 주행까지 하는 차다. 현대차그룹은 올 4분기 가동 예정인 ‘울산 EV’ 공장을 거점 삼아 인접 지역 내 관련 제조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전기차 생산 확대를 위한 미래차 부품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울산 배터리 시스템 조립라인(현대차) △대구 모터·제어기 생산라인(현대모비스) △경남 창원 전기차용 열관리 시스템 생산라인(현대위아) 등 각 지역에 신규 공정을 2030년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울산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조기 가동해 지역 내 수소산업 생태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2027년 가동 예정인 이 공장에서는 연 3만기의 연료전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우주 항공 산업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에 설립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기업 ‘슈퍼널’이 경남 사천에 위치한 KAI 등 영남권 기업과 협력해 전동화 파워트레인 기반 차세대 기체를 개발한다. 현대차는 “자동차와 로봇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자율주행 기술 등을 적용한 달 탐사용 로버 개발 등 우주산업 핵심 기술 국산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남권 에너지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소형모듈원전(SMR)과 해상풍력, 수전해 플랜트 등을 지역 내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모체가 되는 영남권에 신사업 분야 추가 투자를 실시해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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