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과 연계한 신규 문화상품(뮷즈)을 선보였다.
1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뮷즈 상품은 ‘우리들의 밥상’ 전시의 대표 유물인 호족반과 풍속화 속 상차림을 모티브로 한 테이블웨어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밥그릇, 국그릇, 접시, 테이블매트, 도시락 세트 등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상품들로 구성했다는 것이 재단의 설명이다.
특히 발달장애 예술인 등과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하트하트아트앤컬처 소속 발달장애 미술작가 4인이 참여한 쟁반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이들 가운데 이주민 작가는 김홍도의 풍속화 ‘주막’ 속 인물들을 특유의 역동적인 필치로 재해석해 생동감을 더했고, 박세종 작가는 성협의 ‘고기 굽기’ 장면을 간결한 선과 차분한 색감으로 표현해 함께 음식을 나누는 따뜻한 정서를 담아냈다. 또 정혜인 작가는 호족반을 수많은 꽃송이로 수놓아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희민 작가는 전통 유물을 현대적인 패턴과 과감한 색채로 재구성해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식기 브랜드 기업들과의 협업도 눈길을 끈다. 도자 브랜드 ‘한국도자기’와는 접시와 밥그릇·국그릇 세트를 제작했으며 수저 전문 브랜드 ‘코스틱’과는 12각 호족반을 모티브로 한 테이블매트와 한·양식기 세트, 무령왕릉 출토 청동 숟가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과용 식기 세트를 각각 내놓았다. 리빙 디자인 브랜드 ‘쓰임’과는 현대 나들이 문화에 맞춘 실용적인 도시락통과 보냉백 세트를 출시했다.
한식진흥원은 재생유리로 만든 전통주잔을 통해 뮷즈에 친환경 소재를 접목했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이번 상품은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이 전하는 우리 식문화의 의미를 전시 관람 이후에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은 오는 10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연계 뮷즈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상품관과 온라인 뮤지엄숍에서 구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