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이재명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를 검찰에 넘겼다.
1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형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탄 교수는 이날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탄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인물로, 한국에서 부정선거가 이뤄졌다는 등의 주장을 반복적으로 제기해왔다. 그는 지난해 6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살인 사건 등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5월 해당 사건을 ‘공소권 없음’을 이유로 각하하고 불송치했다. 탄 교수가 미국 국적의 외국인인 데다 발언이 이뤄진 장소도 미국이라는 점 등이 고려됐다. 그러나 검찰이 같은 달 12일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하면서 수사가 재개됐다. 이후 탄 교수는 지난달 25일 비공개로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