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대 메가 프로젝트 중 핵심 파트인 반도체 강국 대도약 실현을 위해 ‘3S+1F’ 전략을 내놓았다. ‘3S’에 해당하는 속도전·거점전·선도전에 더해 총력 지원(Full Support)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먼저 국가 총력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청와대 내부에 메가 프로젝트만을 챙길 담당관을 둔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은 이 담당관을 비롯해 대통령 주재 반도체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통해 사업 진척 상황과 애로 사항 등을 직접 살피기로 했다.
산업통상부 역시 ‘3S+1F’ 전략을 이행하고 현장을 밀착 관리할 전담 조직을 부처 내부에 신설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차르’로서 실무 전반을 책임지게 된다. 내년에 2조 원 규모의 반도체 특별회계도 신설하고 매년 이 규모를 확대해 재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업과 학계의 역량도 반도체 산업에 집중되도록 설계한다. 정부는 먼저 기업이 소재·부품·장비 기업과 상생 협력을 강화해 소부장 자립화율 50%를 달성하도록 한국형 IMEC를 육성한다. 현재 정부와 SK하이닉스는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용인에 첨단 반도체 테스트베드인 트리니티 팹(공장)을 조성 중인데 이를 한국형 IMEC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IMEC는 벨기에에 소재한 글로벌 반도체 공동 연구개발(R&D) 허브다. 기업과 대학·정부가 함께 차세대 반도체 공정·소자·패키징 기술을 선행 개발·검증하는 개방형 연구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2031년까지 반도체 인력 10만 명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남부권 연합공대 인력 양성 사업을 신규로 실시하고 이달부터 광주과학기술원(GIST) 암(Arm)스쿨을 운영하는 식이다. 지방정부는 인프라 조성, 인허가 신속 지원 등을 통해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가 조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