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양자 컴퓨팅 기업 ‘큐에라 컴퓨팅’과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자사 클라우드 환경에서 세계 최초의 내결함성 양자 컴퓨터를 제공한다.
AWS는 큐에라 컴퓨팅과 협력해 2028년 아마존 브라켓에서 클라우드로 내결함성 양자 컴퓨티 ‘리브라’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아마존 브라켓은 다양한 양자 컴퓨팅 하드웨어에 접근할 수 있는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2020년 출시됐다.
내결함성 양자 컴퓨터는 양자 연산 오류를 능동적으로 감지하고 수정해 대규모 계산을 수행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양자 컴퓨터는 큐비트(양자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정보의 최소 단위)가 미세한 외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오류가 발생하기 쉽다는 점이 한계로 꼽혀 왔다. 내결함성 양자 컴퓨팅은 오류 정정 기술을 기반으로 이 한계를 극복했기 때문에 과학적·산업적으로 중요한 돌파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AWS와 큐에라 컴퓨팅 간 협력의 핵심은 메가큐오프(Megaquop) 규모의 양자 장치 리브라다. 리브라는 수백 개의 논리 큐비트(logical qubit)를 기반으로 100만 회 이상의 양자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리브라가 2028년 아마존 브라켓에 도입되면 전 세계 연구자와 기업들은 별도의 하드웨어 구축 없이 클라우드를 통해 내결함성 양자 컴퓨팅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리브라로 가능해질 응용 분야로는 복잡한 분자 구조를 다루는 양자 화학, 입자 간 상호작용 모델링이 필요한 고에너지 물리학, 신소재 특성 예측 및 최적화가 핵심인 소재 시뮬레이션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모두 현존 컴퓨터로는 충분한 정확도로 풀기 어렵거나 해결이 불가능한 영역이다.
미하일 루킨 큐에라 컴퓨팅 최고과학책임자(CSO)는 “AWS와 협력을 크게 확대해 리브라의 역량을 더 넓은 과학 사용자 커뮤니티에 제공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례 없는 규모의 양자 연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이 시스템은 차별화된 응용 분야 연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마존 브라켓은 현재 키스킷, 페니레인, 블로케이드, 쿠다-큐 등 주요 양자 컴퓨팅 프레임워크를 지원하고 있어 다양한 연구 환경과 연동이 가능하다. 기존 아마존 브라켓 이용자는 리브라 도입 후 익숙한 개발 환경에서 내결함성 양자 컴퓨팅에 바로 접근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