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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뮤지컬 영토확장”…국제마켓 막 올랐다

29.06.2026 1분 읽기

국내외 뮤지컬 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투자와 해외 진출을 논의하는 ‘K-뮤지컬국제마켓’이 29일 막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는 이 행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 우리은행홀과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7월 3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약 3000명이 참여한 이 행사에 올해는 국내외에서 4000여명이 집결할 전망이다.

올해는 국내외 유망 뮤지컬 41편이 피칭과 쇼케이스를 통해 소개된다.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한 피칭 프로그램에는 국내 창작 뮤지컬 20편과 일본 토호, 중국 광저우 오페라하우스, 대만 타이베이 공연예술센터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작품 11편 등 모두 31편이 참가한다. 우수 창작 작품에는 일본 ‘글로벌 송라이터 쇼케이스’와 ‘K-뮤지컬로드쇼 in 홍콩’ 참가 기회가 제공된다.

국내 창작 뮤지컬 8편은 40분 분량의 쇼케이스를 선보이며, 우수작은 ‘K-뮤지컬로드쇼 in 런던’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올해 처음 마련된 글로벌 쇼케이스에서는 일본의 ‘귀멸의 칼날’과 중국의 ‘메르 샘’ 등 두 편이 한국 관객에게 처음 소개된다.

행사 기간에는 국내 13개사와 해외 26개사가 참여하는 350여 차례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도 열린다. 투자 유치와 공동 제작, 판권 계약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과 학계를 잇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개막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원천 지식재산권(IP)의 공연화 전략, 글로벌 협업 사례, 해외 진출 노하우 등을 다루는 포럼과 한국뮤지컬학회 학술포럼이 이어진다. 한국·중국·일본 제작사들이 참여하는 ‘원 아시아 네트워크’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아시아 공동 제작과 유통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 ‘난설’ 쇼케이스를 선보인 제임스 스틸 프로덕션을 비롯해 일본 와타나베 엔터테인먼트, 중국 저장다펑 문화발전 유한공사 등 해외 주요 제작사 관계자들도 참가해 국내 제작사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국내 창작 뮤지컬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올해 국제마켓이 한국 뮤지컬의 해외 진출과 아시아 교류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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