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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웰빙, 차세대 지방분해주사 도입…비만·에스테틱 키운다

29.06.2026 1분 읽기

GLP-1 비만치료제 확산으로 체중 감량 이후 체형 관리(바디컨투어링)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GC녹십자웰빙(234690) 이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앞둔 차세대 지방분해주사 후보물질을 들여오며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 나섰다.

GC녹십자웰빙은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라지엘테라퓨틱스(Raziel Therapeutics)와 차세대 국소 지방분해주사제의 국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는 해당 후보물질의 한국 내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

도입한 후보물질은 복부와 옆구리, 팔뚝 등 특정 부위의 지방 감소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지방분해주사제다. 기존 지방분해주사제가 턱밑 지방 개선 등 얼굴 윤곽 시술에 주로 활용된 것과 달리 몸 전체의 국소 지방 감소를 목표로 한다. 회사 측은 경쟁 제품과 달리 1회 투여만으로 지방세포 제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라지엘은 미국 임상 2상에서 턱밑과 옆구리 지방 감소에 대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임상 3상 설계 협의를 마치고 연내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도 허가용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계약과 함께 라지엘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단행했다. 단순한 국내 판권 확보를 넘어 미국 FDA 임상과 글로벌 상업화 과정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라지엘의 나스닥 상장과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투자 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비급여 의약품 사업과 에스테틱 사업에 더해 GLP-1 계열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유통을 맡고 있다. 여기에 지방분해주사 신약 후보물질까지 확보하면서 비만 치료부터 체형 관리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최근 GLP-1 비만치료제 보급이 확대되면서 체중 감량 이후 특정 부위의 체형을 개선하려는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글로벌 바디컨투어링 시장은 2025년 약 3조 원에서 2034년 약 1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현 GC녹십자웰빙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에서 주목받는 혁신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미국 FDA 임상 일정에 맞춰 국내 개발도 신속히 추진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바디컨투어링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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