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장맛비가 반복되면서 우양산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가격 차이가 큰 제품들도 자외선 차단과 방수 등 기본 성능에서는 대체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우양산 12종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자외선 차단과 내수성, 발수성, 안전성 기준을 충족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대상 12종 가운데 암막 제품 10종의 자외선 차단율은 모두 99.9%로 나타났다. 가격이 가장 저렴한 아르데코의 ‘3단 베이직 수동 우양산’(8500원)과 자주의 ‘자외선 차단 99% 암막 우양산’(9900원)은 물론, 얼모스트블루(3만6000원), 화이트샌즈(3만5500원) 등 3만원대 제품도 같은 수준의 성능을 보였다.
암막이 없는 일반 우양산 2종의 자외선 차단율도 96.9~97.1%로 조사됐다.
빛을 차단하는 광차단율은 암막 제품 10종이 모두 100%를 기록했다. 일반 우양산 2종은 87.4~95.8%로 제품별 차이를 보였다.
비가 우양산 천을 통과해 내부로 스며드는 것을 막는 내수성은 전 제품이 기준 이상을 충족했다. 빗물이 스며들지 않고 표면에서 튕겨 나가도록 하는 발수성 역시 모든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차이는 휴대성과 가격에서 두드러졌다. 무게는 121g에서 311g까지 차이가 났고 접었을 때 길이도 15~29cm로 제품마다 달랐다. 가장 가벼운 제품은 화이트샌즈 제품으로 121g이었다. 접었을 때 길이가 15cm로 가장 짧은 제품은 5단 접이식인 로베레 제품이었다. 반면 아르데코 제품은 조사 대상 중 무게와 부피가 가장 큰 제품으로 나타났다.
다만 표시사항은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12개 제품 가운데 6개 제품은 자외선 차단율이나 사용상 주의사항 등 필수 표시사항을 누락했거나 소재를 부정확하게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우양산의 자외선 차단율과 내수성 등 기본 성능은 전 제품이 우수하거나 적합하다”며 “평소 야외 활동 시간과 휴대 편의성, 가격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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