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성 보좌진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장경태 무소속 의원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이날 준강제추행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비밀준수) 혐의를 받는 장 의원 사건과 관련해 보좌진 A씨의 전 연인인 B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장 의원은 2024년 10월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다른 의원실 보좌진으로 근무하던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참고인 조사를 받은 B씨는 사건 당일 해당 식당을 방문했다가 추행으로 의심되는 장면을 목격했고, 이를 언론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의혹 직후 A씨를 무고 등 혐의로 맞고소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 수사심의위원회와 경찰은 모두 장 의원의 성추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또 장 의원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는 과정에서 A씨가 국회의원 보좌진이라는 사실을 일부 노출한 행위에 대해서는 2차 가해 혐의를 적용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4월 서울중앙지검에서 장 의원 사건 등을 관할하는 서울남부지검으로 이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