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경기 북부 종소기업들로 구성된 유럽 시장개척단이 568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며 판로 다변화에 청신호를 켰다.
경과원은 15~2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오스트리아 빈에서 ‘2026년 경기북부 유럽 시장개척단’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고양·남양주·파주 등 8개 수출 유망 중소기업은 기초화장품과 진공펌프, 차량차단기, 라면조리기, 골프퍼터, 이동식 랩핑로봇 등 다양한 품목을 들고 나왔다. 소비재부터 산업용 설비, 로봇까지 아우르는 구성으로, 단일 품목에 쏠리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헝가리와 오스트리아를 첫 무대로 택한 것도 전략적이다. 두 나라는 동유럽과 서유럽을 잇는 길목에 자리해 시장 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 특히 한국 제품에 대한 현지 신뢰도가 높아 중소기업의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다.
경과원은 성과 뒤에는 촘촘한 지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부다페스트·빈 무역관과 손잡고 바이어 발굴부터 시장성 조사, 맞춤형 상담 매칭, 현지 상담장 운영까지 전 과정을 책임졌다.
여기에 항공료 50% 지원과 전문 통역사 배정, 현지 차량 제공, 샘플 발송비 지원 등 기업 부담을 덜어주는 현장 지원도 병행했다.
유태일 경과원 기업성장부문 상임이사는 “헝가리와 오스트리아는 동유럽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이자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맞춤형 해외 마케팅과 시장개척단 운영을 통해 경기북부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과원은 다음 달 대양주를 시작으로 9월 독립국가연합(CIS), 10월 동남아까지 권역별 개척단을 순차 파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