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앤스로픽에 유화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앤스로픽 최첨단 모델인 ‘미토스’ 중단 사태가 일단락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공개된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앤스로픽과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지금은 아니지만 1주일 전에는 그랬을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앤스로픽은 이달 9일 ‘클로드 페이블5’와 ‘클로드 미토스5’를 출시했다가 두 모델의 외국인 사용을 차단하라는 미 상무부의 요구에 따라 사흘 만에 운영을 중단했다. 두 모델에서 안전장치를 우회하는 ‘탈옥(jailbreak)’이 가능해 적대국 손에 들어가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앤스로픽의 후속 조치에 대해 “매우 책임감 있게 행동했다”고 호평했다. 그는 “아주 신속하게 대응했다. 그것은 엄청난 책임이 걸린 문제”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마주한 아모데이 CEO에 대해서도 “친절하고 똑똑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당시 만남은 앤스로픽이 최신 모델 운영을 중단한 직후 아모데이 CEO가 사태 해결을 위해 백악관을 찾은 직후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기간에 앤스로픽과의 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앤스로픽 셧다운(폐쇄) 가능성에 대해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중국과의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고 답했다. 앤스로픽 대변인은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는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핵심 인프라를 보호하고 미국이 AI를 선도하도록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