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에 인용된 우수 창작자의 콘텐츠가 한 달간 3억 500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콘텐츠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풍부한 데이터 자산이 AI 검색 품질을 끌어올리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18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우수 창작자 그룹 ‘네이버 메이트’가 생산한 콘텐츠는 올해 4월 한 달 동안 AI 검색 결과 요약 서비스인 ‘AI 브리핑’에서 약 3억 5582만 건 인용됐다. 네이버는 블로그, 카페, 지식iN, 프리미엄 콘텐츠 등에서 활동하는 전문 창작자 3000명을 네이버 메이트로 선정해 운영 중이다. 즉, 창작자 1명당 평균 10만 건 이상의 콘텐츠가 AI 검색 결과에 녹아든 셈이다.
특히 경제·재테크 분야 전문가들의 콘텐츠가 높은 인용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과 증권 전반을 다루는 블로그 ‘대중과 멀어지는 삶(올해 누적 5665만 건)’, ‘꿈꾸는에릭의 경제스터디(누적 791만 건)’를 비롯해 지식iN 창작자 ‘닐정(누적 543만 건)’ 등의 게시글이 대표적이다. 전문직 창작자인 ‘장지호 변호사(누적 1310만 건)’, ‘박한석 손해사정사(누적 451만 건)’ 등 법률 분야의 인용률도 높게 나타났다.
교육 분야에서도 활약이 두드러졌다. 영어 교육 블로그 ‘Jericho Appreciation Society(누적 1448만 건)’와 지식iN 창작자 ‘2진법영어(누적 801만 건)’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수치는 AI 검색의 경쟁력이 결국 차별화된 원천 콘텐츠와 우수한 창작자 확보에 달려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성과 신뢰도를 갖춘 창작자의 글이 AI 검색 품질을 높이고, AI 서비스가 다시 이들의 콘텐츠 노출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가 안착했다는 평가다. 네이버는 다음 달부터 네이버 메이트를 대상으로 최대 1000만 원의 스페셜 지원금을 지급해 우수 창작자의 유입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단순한 정보의 양보다 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이 담긴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하다”며 “네이버 메이트를 통해 전문 창작자의 성장을 돕고, 이들의 지식과 경험이 다시 AI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