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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AI가 中企 매출 실시간 분석…맞춤형 대출 추천도

17.06.2026 1분 읽기

인공지능(AI)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매출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대출과 금융 상품을 추천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영업점을 찾지 않아도 평소 사용하는 업무 플랫폼 내에서 해외송금과 결제 등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KB 파트너포털’을 구축하고 있다.

KB 파트너포털은 고객관계관리(CRM) 기업 세일즈포스의 ‘파트너포털’에 금융 기능을 결합한 플랫폼이다. 세일즈포스의 파트너포털은 기업과 온라인 셀러 등 개인 사업자가 계약과 매출·정산 등 주요 업무를 온라인에서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국민은행은 이 플랫폼에 운전자금 대출과 해외송금, 매출 기반 대출 등 금융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업무를 처리하다 자금이 필요해지는 순간 곧바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AI 에이전트도 도입된다. AI가 정산 알림과 메일 발송 등을 자동으로 처리하고 후속 업무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셀러의 매출과 정산 데이터도 분석해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먼저 제안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몰 셀러가 정산 예정일보다 먼저 도매대금을 지급해야 해 자금 공백을 겪는 경우 선정산 대출을 안내해주는 식이다.

국민은행이 플랫폼 구축에 나선 것은 기업 대상 임베디드 금융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임베디드 금융은 금융사의 앱이 아닌 외부 플랫폼에 금융 서비스를 넣는 방식이다.

기존 기업 임베디드 금융은 이미 발생한 거래나 결산 자료를 활용하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제휴가 대부분이었다면 KB 파트너포털은 주문과 정산 등 실제 업무 과정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자금 수요를 포착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신규 기업 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3분기 중 온라인몰 같은 입점형 플랫폼과 유통·리테일 기업, 프랜차이즈 본사 등에서 각각 협력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4분기에는 협력사와 공동 설계한 플랫폼 전용 금융 상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 파트너포털을 통해 플랫폼 기업은 적시 자금 공급을 통한 셀러 생태계 안정화와 거래액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고, 기업은 자금난을 해소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며 “국민은행 역시 새로운 고객 채널을 확보할 수 있어 모두 윈윈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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