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10년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끼리 거래를 하는 ‘A2A(Agent to Agent)’ 시기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핵심 결제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서울경제신문과 디센터 주최로 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비트코인 서울 2026’에서 “머지않는 미래에 AI 에이전트끼리 상품이나 서비스를 거래하는 A2A 거래량이 개인과 기업 사이에 이뤄지는 거래량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미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비자카드의 3배를 넘는데 이는 A2A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증거”라며 “현재 스마트폰을 쓰듯이 2~3년 내 모두가 AI 에이전트를 쓰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가올 10년은 AI 에이전트 금융 시대가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강연에 나선 임종규 레이어제로 아시아태평양 총괄 역시 “한국은 오픈뱅킹을 가장 먼저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AI 서비스 사용량이 가장 많은 국가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으로 막대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실험 단계를 넘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실제로 발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디지털자산이 금융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금감원도 정부 및 유관기관과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적극 소통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