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상반기 TV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넘나들며 대거 흥행작을 배출하며 국내 대표 드라마 제작사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방송 채널과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들이 잇따라 성과를 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튜디오드래곤은 1월 tvN ‘언더커버 미쓰홍’과 KBS 2TV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시작으로 4월 tvN ‘은밀한 감사’, 5월 SBS ‘멋진 신세계’까지 연속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멋진 신세계’는 자회사 길픽쳐스가 제작한 작품으로,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생태계의 저력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OTT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시즌3’와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잇달아 커다란 인기를 끌며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두 작품 모두 시청 지표와 가입자 유입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하며 흥행 바통을 이어받았다.
올해 상반기 흥행의 출발점이 된 ‘언더커버 미쓰홍’은 최고 시청률 13.9%를 기록했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권 TV 부문 최고 4위에 오르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기준 2024년 이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최근 종영한 ‘은밀한 감사’ 역시 최고 시청률 10.8%로 마무리하며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현재 방송 중인 ‘멋진 신세계’는 최고 시청률 13.7%를 돌파한 데 이어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부문 상위권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전 시즌 대비 유료 가입자 유입 규모를 다시 한번 끌어올리며 시리즈의 성공적인 완결을 이끌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공개 첫 주 기준 최근 3년간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가운데 가장 많은 신규 유료 가입자를 확보한 작품으로 집계됐다. 또한 3주 연속 유료 가입 기여자 수 1위를 기록하며 플랫폼 대표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은밀한 감사’는 일본 U-Next 드라마 부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에서는 100여 개 국가에서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했다. 러시아 OTT 플랫폼 IVI에서도 아시아 콘텐츠 부문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 역시 일본 디즈니플러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미주·유럽·오세아니아·중동 지역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HBO 맥스가 서비스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유미의 세포들 시즌3’, ‘은밀한 감사’,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나란히 인기 콘텐츠 상위권에 오르며 스튜디오드래곤 작품들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는 사극과 시대극, 현대극을 비롯해 오피스물, 타임슬립, 웹툰 원작 등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작품들을 선보였다”며 “하반기에도 tvN ‘100일의 거짓말’, 넷플릭스 ‘천천히 강렬하게’ 등 기대작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