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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유방암 비급여 부담 커…조기 검진 중요”

01.06.2026 1분 읽기

국내 여성암 1위인 유방암이 4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가운데 의료비 부담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적·면역항암 치료 확산으로 비급여 진료비 부담이 늘면서 조기 검진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자사의 ‘건강정보통합플랫폼(건강 DB)’을 활용해 유방암 치료 사례와 치료비 규모를 분석했다고 1일 밝혔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발병률 역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5.9% 증가했다. 건강 DB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유방암 실손보험금 지급 고객 수 역시 지난해 처음 1만 명을 돌파했다.

유방암은 30~50대 경제 활동기에 주로 발생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40대 여성의 발병 비중이 높다. 생존율은 높은 편이지만 장기간 치료로 인한 경력 단절과 치료비 부담, 재발 관리 어려움이 환자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유방암 환자의 의료비 부담도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2021년 503만 원에서 2024년 535만 원으로 약 6.4% 증가했다. 다만 이는 건강보험 급여 기준으로 비급여 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유방암 치료는 비급여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2024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의 1인당 비급여 본인부담률은 24.1%로 나타났다. 중증∙고액 진료비 상위 30개 질환의 비급여 본인부담률(8.8%)보다 높았다.

비급여 치료 의존도가 높은 탓에 실손보험 지급보험금 역시 증가 추세다. 삼성화재 건강DB 분석에서 유방암 관련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은 2021년 372만 원에서 지난해 448만 원으로 약 20.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고액 치료 사례도 함께 분석했다. 2021~2022년 유방암 진단 고객 가운데 직접 치료비가 5000만 원을 초과한 경우가 전체의 약 1.2%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모두 표적항암 또는 면역항암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표적·면역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는 최근 5년간 증가 추세다. 전체 유방암 항암 치료 고객 중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기준 56.2%로 2021년 대비 약 2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발 예방 목적으로 경구 표적항암제까지 장기간 복용한 경우 치료비가 1억원 수준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삼성화재는 유방암의 경우 치료 결과뿐 아니라 경제적 부담 관리 측면에서도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90%를 웃돈다. 또 치료가 1년 이내 종료된 경우 평균 의료비는 751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치료 기간이 1년을 초과한 경우에는 평균 의료비가 2380만 원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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