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미래 인재 발굴을 위한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DIVE 2026’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 올해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력형 컨소시엄 방식을 처음 도입해 산업 현장의 실제 문제를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는 실전형 경연 무대로 확장한다.
부산시는 1일부터 24일까지 ‘DIVE 2026’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DIVE는 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으로,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회·산업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자리다. 2024년 첫 대회 이후 참가 규모와 기술 수준이 꾸준히 확대되며 국내 대표 데이터 경진대회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산업 현장과의 연계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9개 발제사 컨소시엄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참가자들은 이를 활용해 혁신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도전하는 방식이다.
본선은 오는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안에 데이터 분석과 서비스 기획, 프로토타입 개발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문제 해결 역량을 겨룬다.
대회는 주제별 사전 워크숍과 참가자 간 팀 빌딩, 집중 해커톤,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본선 진출팀에는 발제사별 샘플 데이터와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해 결과물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올해 발제사 컨소시엄에는 시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부산테크노파크와 한국평가데이터(KODATA),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아이엔(임차in), 부산도시공사와 선도소프트, 부산시설공단과 윌체어, 한국해양수산연수원·국립해양박물관과 산타(디디쌤),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쓰리디랩스, 부산교통공사와 짐캐리, BNK금융지주가 참여한다.
시는 특히 지역 중소기업이 단순 후원기관이 아닌 문제 발굴과 데이터 제공, 멘토링까지 수행하는 공동 발제사 역할을 맡으면서 산업 수요와 연계된 혁신 서비스 창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참가 신청은 부산 빅데이터혁신센터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국내외 대학생과 직장인,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획·디자인·개발 분야 인력으로 구성된 2~4인 팀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해외 참가자와 유학생이 포함된 팀에는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시는 온라인 예비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팀 80개 팀을 선발한다. 참가자들은 총 10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놓고 경쟁한다. 김동현 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데이터 기반 혁신 서비스 창출을 가속화하고 부산이 데이터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