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연간 30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110여 개 경기도 연구개발(R&D) 사업의 투자 현황과 성과를 전수조사한다. 특히 올해는 산업 실태조사 원자료 공개와 산업·기업 데이터 연계 분석을 통해 데이터 기반 과학기술 정책을 한층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경과원은 ‘2025년도 경기도 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경과원은 2009년부터 매년 전수조사 방식으로 도내 R&D 사업 전반을 점검해 왔으며, 사업별 투자 규모와 성과, 산업 연계성, 기술 분야별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조사 항목과 기준, 데이터 입력 체계, 성과 등록 방식 등을 공유하며 조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하고 자료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연구개발 성과 데이터를 단순 제출 자료가 아닌 정책 및 산업 전략 수립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였다.
경과원은 설명회를 시작으로 도내 주요 R&D 사업의 과제 및 성과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수집된 자료는 사업 유형, 기술 분야, 산업별로 세분화해 분석한 뒤 연말 종합 보고서로 발간될 예정이다.
올해는 기존 통계 중심 서비스에서 한 단계 확장된 접근도 추진한다. 산업 실태조사 자료를 원자료 형태로 공개해 기업과 연구자의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연구개발 성과의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R&D 데이터와 산업·기업 데이터를 연계 분석해 도내 산업 구조를 다각도로 진단하고 미래 산업 정책 수립과 투자 전략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창하 경과원 미래신산업부문 상임이사는 “경기도는 매년 대규모 예산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성과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도 과학기술정보 서비스(GTIS) 플랫폼 고도화와 데이터 기반 분석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더욱 체계적인 조사·분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