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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0도 더위”…패션 업계, 여름 신제품·라인업 강화

30.05.2026 1분 읽기

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패션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마케팅에 돌입했다. 예년보다 빨라진 여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냉감·경량 소재를 적용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장마와 휴가철, 늦더위까지 고려한 세분화된 여름 라인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LF(093050) 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는 올해 여름 시즌을 겨냥해 남성 라인 ‘헤지스 웨이브’와 여성 라인 ‘헤지스 브리즈’ 등 프리미엄 서머 라인을 확대했다. 헤지스 웨이브는 파도의 물결에서 영감을 받은 시어서커 텍스처와 플리츠 등 통기성이 뛰어난 소재를 활용해 비즈니스 캐주얼부터 일상복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표 제품인 냉감 시어서커 카라티는 몸에 닿는 순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냉감 나일론 소재를 적용했으며 약 170g의 경량 설계로 무더운 날씨에도 단정한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여성 라인인 헤지스 브리즈는 청량한 블루 컬러와 크로쉐(구멍이 뚫린 니트 조직)·아일렛(펀칭 자수 레이스) 등 여름 대표 텍스처를 활용해 가볍고 섬세한 무드를 완성했다. 통기성이 우수한 경량 소재와 자연스럽게 흐르는 실루엣으로 휴양지뿐 아니라 도심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제안한다.

유아동 라인 ‘헤지스키즈’는 실용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핫 서머 컬렉션’을 7월 초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성인 라인의 프리미엄 서머 컬렉션과 연결되는 클래식 무드를 기반으로 패밀리룩 스타일링까지 가능하도록 구성해 브랜드 특유의 패밀리 감성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헤지스는 단순히 얇고 시원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초여름과 장마철, 휴가철, 늦더위 등으로 세분화된 여름 수요에 맞춰 시즌별 상품 전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LF 관계자는 “헤지스는 프리미엄 클래식 수요 확대 흐름에 힘입어 올해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프리미엄 서머 라인과 함께 향후 매장과 콘텐츠, 고객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시즌 전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캐주얼 브랜드 빈폴은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영국 웨더웨어 브랜드 ‘헌터’와 협업한 ‘애니웨더, 애니웨어’ 컬렉션을 출시했다. 최근 잦아진 기습성 비와 다양한 날씨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주력 상품은 가볍고 휴대가 편리한 패커블 바람막이와 반소매 체크 셔츠, 레인부츠, 생활방수 가방 등이다. 상품 대부분에 컬래버 로고를 적용했으며 빈폴을 상징하는 체크 패턴을 반영했다. 가볍고 시원한 나일론과 시어서커 등의 소재를 사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구현했다.

다음 달부터는 팝업 스토어도 운영한다. 다음 달 19일부터 7월 2일까지 무신사 성수 대림창고 팝업을 시작으로 잠실 롯데월드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대구점,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른 무더위로 여름 옷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특수를 보고 있는 브랜드도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이 전개하는 패션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는 올 들어 지난 26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대표 제품인 ‘링거 티셔츠’는 시즌 초반부터 호응을 얻으며 일부 색상이 리오더(재생산)에 들어갔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여성 라인 역시 슬리브리스 톱과 크롭 티셔츠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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