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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인기 이을 창작 오페라 제작하겠다”

28.05.2026 1분 읽기

“세계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한국적 정서와 색채를 담은 창작 오페라 제작에 힘쓰겠습니다.”

박혜진 신임 국립오페라단장은 28일 예술의전당 N스튜디오에서 간담회를 갖고 향후 운영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박 단장은 이날 작품과 관객의 연결을 강조했다. 그는 “오페라가 특정 공간에 머무르는 예술이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예술로 변화하고 있다”며 “시대에 발맞춘 공연, 관객 친화적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대중성을 갖춘 작품 선정과 스타 성악가 기용 등을 제시했다. 박 단장은 “그동안 실험성과 예술성을 갖춘 작품들을 꾸준히 올리며 오페라 수준 제고에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는 대중적이고 화제성 있는 작품들을 함께 선보여 관객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작 오페라 제작에 대한 구상도 내놓았다. 박 단장은 “한류 콘텐츠가 클래식·오페라 분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한국만의 정서와 이야기를 담은 창작 오페라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우수한 작곡가, 연출가와 협업해 K오페라가 해외 무대에 꾸준히 소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객 외연을 넓히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생애 주기별 관객 개발에도 힘쓸 방침이다. 대표적인 방법이 어린이 오페라 제작으로, 내년 3월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 ‘피노키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웹툰·소셜미디어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해 젊은 관객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오페라 극장 밖 다양한 공간에서 관객을 만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박 단장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공간과 야외 공연장 등에서의 공연을 통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사 논란과 관련해 박 단장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박 단장에 대한 임명 이후 문화예술계에서는 서울시오페라단 단장 재임 시절 발생한 합창단원 사망 사고 책임 문제를 제기했다. 박 단장은 “저는 제가 준비된 국립오페라단장이라고 생각한다”며 “합창단 사고 사건에 대해서는 사고 1년 후에도 알지 못했고, 검찰에서 결국 무혐의 받았다. 억울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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