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중심으로 범정부 진화 자원을 신속히 투입하고 강력한 초동 대응으로 2025년 대비 주불 진화 시간을 58% 단축했고 대형 산불 또한 67%나 줄어들었습니다. 봄철 산불 조심 기간 인명 피해 ‘제로’라는 성과도 얻었습니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28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올해 산불 조심 기간 중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산림청 전 직원이 산불 예방 활동에 나서는 등 총력 대응했다”며 “산불이 연중 발생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상시 산불 예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봄철 산불 조심 기간(1월 1일~5월 15일) 산림 피해 면적은 722㏊로 2025년 10만 4975㏊ 대비 99% 감소했고 인명 피해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박 청장은 “영농부산물 파쇄 9만 6000t, 기동 단속·캠페인 2만 명 투입 등 원인별·시기별 예방 조치를 강화한 결과 2025년 대비 소각 산불은 32%, 산림 내 실화는 38% 감소했다”며 “현재 2025년 영남권 초대형 ‘산불 피해 복원·복구 추진단’을 운영 중이며 6월 말까지 우기 전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응급 복구를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청장은 임업인 및 산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소득 안전망을 강화할 뜻도 피력했다.
산림청은 임업직불금을 2024년 503억 원, 2025년 516억 원 지급하고, 산림·임업 규제 개선 과제 149건을 발굴해 52건을 개선하는 등 임업인과 산주를 위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임목 벌채·양도소득 비과세 한도를 연간 6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확대해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이다. 임업직불금 품목에 차나무도 포함시켜 임업인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박 청장은 “산림 공익 가치 증진에 기여한 산림보호구역 산주를 위한 ‘산림공익가치 보전지불제’를 도입해 2027년 5월 시행할 예정”이라며 “임산물 생산·유통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지속 가능한 먹거리 임산물 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생활 속 녹색 공간 및 산림 복지 서비스 확산으로 국민 행복을 증진하는 데도 힘쓸 것을 약속했다.
산림청은 도시숲·생활정원 292곳을 확충했고, 2025년 금산 자연휴양림과 함께 진안고원 산림치유원, 김해 숲체원을 개장했다. 이같은 인프라 확충 등에 힘입어 산림 복지 서비스 이용자 수는 2024년 3160만 명에서 2025년 3287만 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서쪽 끝과 동쪽 끝을 하나의 선으로 잇는 국내 최초의 장거리 배낭도보여행 숲길인 동서트레일 사업을 통한 지역 활성화에 적극적이다. 동서트레일 사업은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도보 여행길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조성되고 있는 거대 프로젝트다.
박 청장은 “동서트레일 운영에 30개 기업이 참여해 협력하고 있고, 산촌 활력 특화 사업 대상지 매출액이 2024년 대비 25% 증가했다”며 “기업 연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산촌의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