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17일 “정부는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에 이르지 않고, 현명하게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에서 삼성전자가 가지는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에 기대를 걸었다. 강 수석대변인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매출 비율은 12.5%에 이르고, 460만 국민이 주주인 기업이기도 하다. 협력 업체도 1700여 개에 달하는 매우 중요한 기업”이라며 “삼성전자 노사가 파업이 불러올 중대한 파급 효과를 생각해서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기 바라는 것이 청와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는 파업 현실화 시 긴급조정을 포함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강 수석대변인은 “총리께서 말한 게 정부의 공식적 입장”이라고 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전자 노사 갈등과 관련해 별도 지시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은 노사가 사후조정을 시작한 만큼 조정 안에서 잘 해결되기를 바라고, 그 해결을 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정도”라고 재차 설명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총파업을 사흘 앞둔 18일 오전 10시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2차 사후 조정 회의를 열 예정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사후조정이 재개된 만큼 아직 대화의 시간이 남아 있고, 대화를 통해 조정될 수 있게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것이 현재 정부와 청와대 입장”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