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Crypto Seoul

Crypto Seoul

Crypto news from Seoul

Primary Menu
  • 집
  • 금융
  • 경제 뉴스
  • 비즈니스 뉴스
  • 사회 소식
  • 문화 소식
  • 연락처
  • 집
  • 2초 일상 공유에 빠진 젠지…한의사가 경고한 뜻밖의 부작용
  • 비즈니스 뉴스

2초 일상 공유에 빠진 젠지…한의사가 경고한 뜻밖의 부작용

17.05.2026 1분 읽기

이른 아침 화장도 하지 않은 이른바 ‘쌩얼’로 카메라를 켜는 이들이 있다. 편집도, 포토샵도 없다. 한 시간에 한 번씩 2초짜리 영상을 찍어 친구들과 나누는 게 전부다. 최근 젠지(GenZ·1997∼2010년생)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한 애플리케이션(앱)이 불러온 변화다. 동시간대 일상을 공유하는 이 앱에는 최대 12명만 입장할 수 있다. 알고리즘도, 추천 친구도 없고 같은 시간대에 알림을 받아 각자의 일상을 동시에 짧게 기록하는 방식이다. 떨어져 있어도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듯한 유대감을 준다. 이 앱이 큰 인기를 끄는 배경으로는 기존 소셜미디어(SNS)에 대한 피로감이 꼽힌다. 잘 정돈된 피드와 ‘좋아요’ 수에 민감한 문화에 지친 젊은 세대가 편집도, 보정도 필요 없는 ‘날것’의 소통을 찾아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해당 앱은 출시 사흘 만에 앱스토어 1위에 올랐고 구글플레이 누적 다운로드 수 50만 건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새로운 소통 방식의 SNS가 등장했음에도 모바일 플랫폼 이용자들의 목 건강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영상을 기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초 남짓으로 짧지만, 하루 종일 ‘짧은 확인’이 반복된다는 문제가 남았다. 알림이 올 때마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화면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가 이어진다. 이런 자세가 누적되다 보면 경추(목뼈) 주변의 근육과 디스크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미국 세인트 프란시스병원의 핸스라지(Hansraj) 박사가 국제학술지 ‘국제 외과기술(Surgical Technology International)’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고개를 15도만 숙여도 경추에 실리는 하중은 평소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영상을 만들고, 확인하고, 댓글을 달고, 다시 알림을 기다리는 일련의 행동이 이어지면 경추는 짧은 시간 안에 반복적인 부하를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행위가 지속될 경우 목디스크가 발현될 가능성도 있다. 목디스크는 경추 사이의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한다. 디스크가 탈출한 정도와 방향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은 다양하다. 목 뒤에 느껴지는 뻐근한 통증이 가장 흔하고 두통과 어지럼증, 이명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 신경근이나 척수를 압박하면서 어깨, 팔, 손가락 등 상지 부분의 저림이나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경추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내몰릴 수 있다.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적 치료를 받길 권한다.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과 침·약침을 포함한 한의통합치료가 활용된다. 침 치료는 긴장된 목과 어깨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을 돕는다. 약침 치료는 추출·정제한 한약 성분을 통증 부위에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염증 완화와 조직 회복을 촉진한다. 여기에 추나요법을 병행하면 틀어진 경추와 주변 근골격의 정렬을 바로 잡을 수 있다.

이러한 한의통합치료의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약침 치료가 일반적인 물리치료보다 목 통증 개선에 더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도 있다. 자생한방병원 연구팀은 중증도 이상의 목 통증 환자들을 약침 치료와 물리치료군으로 나눠 비교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약침치료군의 시각통증척도(VAS)는 치료 전 63.9점에서 치료 후 30.7점으로 33.2점이나 감소했다. 반면 물리치료군은 17.4점 감소하는 데 그쳤다. 목의 기능을 평가하는 경부장애지수(NDI)와 삶의 질 개선도, 회복 속도 평가에서도 약침 치료군이 앞섰다. VAS와 NDI 척도는 모두 숫자가 클수록 통증 및 장애가 심함을 나타낸다.

목디스크는 전문적인 치료 못지 않게 일상 속 예방 습관이 중요하다. 스마트폰을 볼 때 눈높이에 화면을 맞추고 한 자세로 오래 있을 경우 중간중간 가볍게 목과 어깨를 돌려주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새로운 소통 방식의 SNS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정작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놓쳐서는 안 된다. 매시간 울리는 알림에 반응하면서도 가끔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고개를 드는 것, 새로운 소통 방식만큼이나 필요한 습관이다.

Continue Reading

이전의: 영상지도 넘어 공간 플랫폼으로…네이버 ‘플라잉뷰 3D’의 진화
다음: “1000건 넘게 수술한 의사보다 낫다” 간 섬유화 예측하는 AI 등장
  • 집
  • 금융
  • 경제 뉴스
  • 비즈니스 뉴스
  • 사회 소식
  • 문화 소식
  • 연락처
저작권 © 판권 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