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미성년 자녀를 둔 가정을 겨냥해 어린이 전용 금융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부모가 자녀 명의 계좌를 비대면으로 손쉽게 개설할 수 있도록 하고 최고 연 8%대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까지 내놓으며 ‘키즈 금융’ 시장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케이뱅크는 7일 만 14세 미만 자녀를 대상으로 한 자유입출금 계좌 ‘마이키즈 통장’을 출시했다. 부모가 자신의 휴대폰으로 계좌 개설 절차를 진행할 수 있으며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가족관계 확인이 가능하도록 비대면 인증 방식을 적용했다.
통장 개설 시 부모와 자녀는 자동으로 ‘마이키즈 서비스’에 연동된다. 부모는 자녀 계좌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고 만 14세 이상 자녀 가운데 본인 명의 휴대폰을 보유한 경우 직접 계좌 조회와 이용도 가능하다.
특히 자녀의 소비 습관과 금융 교육을 고려해 이체 한도를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부모가 1만 원 단위로 송금 한도를 조정할 수 있어 자녀가 일정 범위 안에서 금융 활동을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여러 자녀의 계좌를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는 기능과 자녀 사진을 활용한 맞춤형 화면 구성도 적용했다.
함께 공개한 ‘마이키즈 적금’은 장기 목돈 마련 수요를 겨냥했다. 가입 기간을 1년부터 최대 5년까지 1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어 입학·졸업 등 자녀 성장 일정에 맞춘 자금 계획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본 금리는 연 3.0~3.5% 수준이며 가입 기간의 3분의 2 이상을 납입하면 추가 우대금리 4%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7.5% 금리가 적용된다. 월 납입 한도는 30만 원이다.
가입 가능 연령은 만 17세까지다. 예를 들어 만 14세 이전 통장을 만든 뒤 만 17세 이전 5년 만기 적금에 가입하면 성인이 된 이후까지 장기간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케이뱅크 측 설명이다.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 달 5일까지 앱 이벤트 페이지 방문 고객에게 연 1%포인트 추가 금리 쿠폰을 제공하며, 쿠폰 발급 후 7일 안에 적금에 가입하면 최고 연 8%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추천 링크를 공유해 스탬프를 모으는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스탬프 획득 수에 따라 현금 보상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추가 리워드도 지급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금융 생활을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경제 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며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