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강원도 원주와 경기도 안산, 용인 등 전국 곳곳의 도로에서 차량 연쇄 추돌 사고로 인한 인명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강원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의 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차량 6대가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각 차량에 탑승해있던 탑승자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3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8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 3명은 부상 정도가 경미해 병원으로 가지는 않았다. 경찰은 도로가 정체된 상황에서 각 차량이 제동을 하지 못해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1시 17분께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봉담 방향 삼가터널 내 편도 2차선 도로에서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화물차 4대가 잇따라 추돌하며 1톤 화물차를 운전하던 60대 운전자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구조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정체로 멈춰선 1.7톤 화물차를 1톤 트럭이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시작됐다. 이어 뒤따르던 2.2톤과 3.5톤 화물차가 잇따라 1톤 트럭을 추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방주시 태만과 졸음운전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날 오후 4시 44분에는 경기 안산시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안산IC 인근에서 차량 14대 연쇄 추돌 사고가 났다. 당시 정체 구간에서 1차로를 주행하던 차량 3대가 추돌하면서 사고가 시작됐다. 이어 뒤에 오던 차량 1대가 겨우 멈춰섰지만 이후 차량 5대가 2차 추돌사고를 냈다. 그 뒤를 따르면 차량 1대는 정상적으로 정차했지만 후속 차량 6대가 3차 추돌을 일으켰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탑승자 3명이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