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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업비트와 스테이블코인 협력…“계약관계 잘 유지될 것”

30.04.2026 1분 읽기

케이뱅크(279570) 가 업비트와의 실명계좌 제휴를 토대로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사업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자산 관련 신사업을 개인사업자 대출 중심의 기업금융과 함께 양대 성장 축으로 삼아 자산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이준형 케이뱅크 전략실장은 30일 진행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업비트와의 협력 관계는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유지·강화돼 왔다”며 “600만 고객이 거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법인 및 스테이블코인까지 협력할 사업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약 관계는 잘 유지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

케이뱅크와 업비트는 2021년 실명계좌 제휴를 맺은 이후 1~2년 단위로 재계약을 이어왔다. 이번 계약은 올해 10월 만료될 예정이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 불확실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업비트와의 협력 관계를 재차 강조하며 우려 불식에 나선 셈이다.

업비트 예치금 확대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실장은 “전체적으로 순이자마진(NIM)은 예치금이 많아질수록 하향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업비트와의 제휴 관계는 단순히 예치금을 통한 자본 이익보다 앞으로 할 스테이블코인이나 법인 대상 가상화폐 거래 등 여러 사업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주목해서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한 자산 성장 전략도 함께 강조했다. 가계대출 규제 환경 속에서 기업금융, 특히 개인사업자 대출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고 자산 확대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 실장은 “개인사업자 대출(소호) 시장에서 굉장히 빠르게 대출 자산을 넓히고 있어 올해 성장률은 10% 후반대를 예상한다”며 “올해 1분기 소호 대출이 4000억 원을 돌파했고 속도가 점점 더 빨라져서 올해 연간 증가 규모는 2조 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업종별로 리스크율이 다르기 때문에 매달 리스크 점검 회의체를 통해 업종별 리스크를 확인하고 대출 비중을 조정한다”며 “현재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은 요식업과 운수 창고업인데 리스크를 적절하게 체크하면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금리 환경 변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 대출의 70%가 변동 금리로 시장 금리가 오르는 것이 분명히 NIM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리프라이싱 주기는 1년 주기가 60% 정도를 차지해 향후 금리가 인상이 되면 될수록 유리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 참석해 “지난 달 상장이라는 큰 전환점을 맞이했고 오늘은 그 여정을 첫 번째로 보고하는 자리였다”며 “시장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 그 의견을 경영에 잘 반영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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