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279570) 가 상장 이후 첫 분기 성적표에서 2배 이상의 순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30일 올해 1분기 순이익이 3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32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08% 급증했다. 지난해 1분기 실적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에 더해 기업대출 확대에 따른 자산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실적 반등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대출 성장에 힘입어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18조 75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1년 만에 1조 3100억 원에서 2조 7500억 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최근 5개 분기 연속 순증 규모가 확대되며 성장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수신도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28조 2200억 원으로 전년 동기(27조 8000억 원) 대비 4200억 원 늘었다. 금리 경쟁력에 힘입어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비롯한 개인 요구불예금과 예·적금 등이 모두 증가하며 수신 잔액이 확대됐다.
이자이익은 12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었다. 순이익마진(NIM)은 1.41%에서 1.57%로 0.16%포인트 상승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이 뚜렷했다. 체크카드 수익과 제휴 신용카드 발급 수수료, 연계대출·광고플랫폼 수익, 채권매각이익 등 비이자 수익원이 확대되며 비이자이익도 1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건전성 개선 노력에 따라 여신 성장에도 케이뱅크의 1분기 대손비용은 5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낮아졌다. 대손비용률은 지난해 1분기 1.31%에서 올 1분기 1.09%로 개선됐다.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말 0.66%에서 올 1분기말 0.61%로 낮아졌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1%에서 0.58%로 안정화됐다. BIS비율은 21.47%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기업금융 고도화와 디지털 자산 사업을 양축으로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 구조를 정교화하고 플랫폼 제휴 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협력을 강화해 보증서 기반 대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결제 실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팍스’ 2차에 참여하며 디지털 자산 관련 역량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해외송금 모델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기술 검증과 사업성을 동시에 점검한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올해 1분기는 선제적인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한 시기“라며 ”향후 기업금융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차별화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