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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넘어 젊은 브랜드 키운다”…무신사 ‘패션 장학생’ 팝업 가보니

26.04.2026 1분 읽기

“어릴 때부터 제 브랜드를 만드는 게 꿈이었어요. 대학 동기와 함께 시작했는데, 창업 2년 차에 성수에서 오프라인 팝업까지 열게 될 줄은 몰랐죠.”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무신사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MNFS)’ 팝업 스토어 현장. 매장 안에는 브랜드별 판매 공간과 룩북, 디렉터의 세계관을 설명하는 전시 공간까지 갖춰져 신진 브랜드 쇼케이스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눈에 띈 건 브랜드를 이끄는 주인공들이 모두 대학생, 젊은 직장인 등 사회 초년생이라는 점이었다.

무신사는 ‘넥스트 패션 스콜라십(MNFS)’을 통해 단순 패션 플랫폼을 넘어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키우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본격화하고 있다. 장학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상품 기획, 룩북 촬영, 마케팅 실무 멘토링, 오프라인 데뷔 무대까지 지원하면서 패션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모델을 구축하는 실험이다.

이번 팝업에는 MNFS 6기 파이널 브랜드로 선발된 ‘수더넴(PSEUDONYM)’, ‘오기(OGI)’, ‘이양(EYANG)’ 3개 팀이 참여했다. 이들 브랜드를 만든 디렉터들은 모두 기업에 갓 입사한 사회 초년생, 졸업을 앞둔 대학생 등 이른바 ‘영 디자이너’들이다.

오기는 패션 기업 입사 동기로 만난 권소윤·박소현 디렉터가 퇴사 후 함께 창업한 브랜드다. ‘코리안 보헤미안(Korean Bohemian)’을 콘셉트로 한국적인 정서와 자유로운 보헤미안 스타일을 결합했다. 두 디렉터는 유년 시절 할머니에게서 느낀 옷과 삶에 대한 기억을 디자인에 녹여냈다. 전통적인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이를 현대적인 옷의 형태와 스타일로 풀어냈다.

이양은 대학 수료생 디렉터들이 만든 브랜드다. 하드코어 Y2K와 젊은 세대의 언더그라운드 문화를 재해석해 자유롭고 대담한 에너지를 강조했다. 정재연·공어진 디렉터가 이끄는 이 브랜드는 자유로운 스타일, 거친 에너지가 특징으로, 정제된 아름다움보다는 도시적인 분위기와 개성을 앞세웠다. 이번 팝업에서도 젊은 소비층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수더넴은 대학생 디렉터들이 성장시킨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필명’을 뜻하는 단어에서 따왔다. 본명 대신 자신이 고른 이름으로 글을 쓰듯, 옷을 통해 자신을 표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절제된 디자인에 독특한 디테일을 더해 차분한 일상복 안에서도 개성이 드러나는 스타일을 선보인다. 기영진·함서영 디렉터는 대학 동기로 만나 비슷한 디자인 취향을 공유하며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꿈을 함께 키워왔다.

무신사는 이들 브랜드가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자사 인프라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1차로 선발된 16개 팀에는 장학생 1인당 500만 원의 시제품 제작 지원금을 지원했고, 무신사 스튜디오 무상 입주권도 제공했다. 이후 최종 선발된 3팀에는 상품 기획, 룩북 촬영, 마케팅 실무 멘토링, 무신사 입점 검토까지 브랜드 론칭 전 과정을 도왔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성수 팝업은 그 결과물을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리테일 데뷔전’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세 브랜드들은 모두 오프라인 팝업 개시와 동시에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했다. 현장에서 브랜드를 경험한 소비자가 곧바로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단순 장학 프로그램을 넘어 초기 브랜드가 실제 판매 채널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창업 지원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무신사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MNFS를 통해 총 113명의 예비 디렉터를 발굴해왔다. 이 가운데 15개 팀이 실제 브랜드 론칭으로 이어졌다. 이 중 8개 브랜드는 무신사·29CM 등 ‘팀무신사’ 채널에 입점해 파트너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가방 브랜드 히에타(hieta)는 론칭 직후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일본 가방 랭킹 10위권을 유지하며 해외 팬덤을 빠르게 확보했다. 지난해 ‘넥스트 인 패션’ 팝업을 통해 데뷔한 포어링(FORUSRING) 역시 Y2K 스타일을 앞세워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 입점했다. MNFS 출신 디자이너들이 K패션 오디션 등 외부 무대에서 수상한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유강현(유강), 김영식(키미스킴) 디렉터는 ‘2024 K패션 오디션’에서 수상했고, 올해는 이재용(르페이지) 디렉터가 비기너 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무신사는 MNFS를 통해 지속 가능한 패션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내 디자이너들의 자립 기반을 돕는 데 힘쓰고 있다. 신규 브랜드가 초기 자금과 유통망 부족으로 사라지는 문제를 줄이고, 유망 디자이너를 시장과 연결하는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고유의 감각을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인프라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패션 산업의 다양성을 확장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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