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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의 역습’ 2026 시네마콘

24.04.2026 1분 읽기

올해 시네마콘(CinemaCon 2026)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극장 산업의 화려한 부활을 선언하는 장이었다. 할리우드 거물들의 귀환을 내세운 공격적인 극장 영화 공세가 가장 큰 화두였던 4월 13~16일,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의 돌비 콜로세움 극장은 전 세계에서 모여든 4,000여 명의 극장주와 영화인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웅장한 서라운드 사운드와 초대형 스크린이 내뿜는 빛은 스트리밍 시대에도 ‘스크린의 마법’은 건재함을 증명했다. 올해 시네마콘의 핵심 키워드는 ‘극장 독점 기간 강화’와 ‘극장 경험 재설계’였다.

독립 배급사 네온(NEON)은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 첫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프리젠테이션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 10일 네온이 북미 배급권을 인수한 지 불과 나흘 만에 시네마콘 무대에 오른 ‘호프’는 2026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진출해 황금종려상을 노린다. ‘추격자’(2008), ‘황해’(2010), ‘곡성’(2016)으로 한국 장르 영화의 새로운 문법을 써 내려온 나홍진 감독이 7년의 침묵 끝에 내놓은 이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황정민·조인성·정호연이라는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과 마이클 패스벤더·알리시아 비칸데르가 함께 출연하며 비무장지대(DMZ)의 가상마을 호포항을 배경으로 한 외계 생명체 침공 이야기를 그린다. 네온의 수석 배급 총괄 엘리사 페도로프는 이날 “이 산업은 텐트폴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미래는 오리지널리티(독창성)에 달려 있다”고 밝혔고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그 선언의 가장 강력한 증거로 기대를 모았다.

여느 때와 같이 소니 픽처스가 시네마콘의 포문을 열었다. CEO 톰 로스만은 더 긴 극장 독점 기간, 상영 전 광고 축소, 영화관 경험 재설계를 강력히 촉구했다. 톰 홀랜드가 영상으로 등장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7월 31일 개봉) 장면을 소개했고 아론 소킨 신작 ‘더 소셜 레코닝’(페이스북 내부 고발 실화, 미키 매디슨·제러미 앨런 화이트·제러미 스트롱 주연)과 ‘쥬만지: 오픈 월드’(드웨인 존슨·잭 블랙·카렌 길런 복귀, 라모른 모리스·대니 드비토 합류)도 공개됐다.

둘째날 워너브라더스는 파라마운트와의 합병 소용돌이 속에서도 화려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듄: 파트 3’ 첫 7분을 공개하며 관객을 아라키스 행성으로 끌어들였고, 샌드라 블록과 니콜 키드먼은 ‘프랙티컬 매직 2’로 오랜 우정을 과시했다. 하이라이트는 톰 크루즈와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의 조합 ‘디거’(10월 2일 개봉)였다. 이냐리투 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 “비스타비전으로 촬영한, 극장에서만 봐야 할 영화”라고 선언하자 장내 열기가 폭발했다. 앤디 서키스 감독의 ‘반지의 제왕: 골룸의 추격’은 2027년 12월 개봉이 확정됐다.

유니버설은 스티븐 스필버그 신작 ‘디스클로저 데이’(에밀리 블런트·조시 오코너·콜린 퍼스 등 출연, 6월 12일 개봉)으로 문을 열었다. 스눕 독의 자전적 전기 영화가 소개되었고 로버트 드니로와 벤 스틸러가 무대에 올라 아리아나 그란데가 등장하는 ‘미트 페어런츠’ 4편을 알렸다. ‘미니언즈 & 몬스터즈’(7월 1일 개봉)도 공개됐다.

이어 아마존 MGM이 ‘스트리밍 공룡’에서 ‘극장 구원투수’로 변신을 선언했다. ‘마스터즈 오브 더 유니버스’(6월 5일 개봉)가 압도적 환호를 받았고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 리메이크(마이클 B. 조던 주연), ‘스페이스볼즈 2’, 콜린 후버 원작 스릴러 ‘베리티’ 등이 소개되며 막대한 자본이 극장으로 유입된다는 기대를 높였다.

파라마운트는 합병 당사자로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데이비드 엘리슨 CEO가 직접 등장해 “합병 후 연 30편 신작, 최소 45일 극장 독점, 90일 후 스트리밍” 원칙을 못 박았다. 톰 크루즈의 ‘탑건 3’ 귀환, ‘잭애스 최종편’, ‘스트리트 파이터’ 실사 영화 첫 예고가 이어졌다.

시네마콘의 대미는 언제나처럼 디즈니가 장식했다. 다음달 개봉을 앞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존 파브로 감독의 ‘더 만달로리안 앤 그로구’(5월 28일 개봉)가 15분 오프닝 시퀀스 공개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어벤져스: 둠스데이’(12월 18일)가 클라이맥스를 장식했다. 루소 형제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닥터 둠으로 변신한 트레일러를 공개한 후 크리스 에반스의 깜짝 등장과 함께 ‘앵콜 상영’ 함성이 터져 나왔다. 디즈니는 2025년 66억 달러 흥행, 10억 달러 클럽 37편을 자랑하며 2위 스튜디오의 4배 성적을 강조했다.

파라마운트-워너브라더스 합병이라는 변수 속에서도 스튜디오 CEO들은 한 목소리로 “극장이 핵심”임을 고수했다. 2026년 하반기 극장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네마틱 익스피리언스’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은선 골든글로브 재단(GGF)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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