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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이면 투자 포트폴리오 완성…전문가 제친 AI

21.04.2026 1분 읽기

KB국민은행의 일반 고객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 ‘케이봇쌤’에서 인공지능(AI)이 추천한 상품의 신규 가입액이 처음으로 전문가 추천 상품 판매액을 넘어섰다. 액 자산관리 시장에서는 아직 프라이빗뱅커(PB)의 영향력이 크지만, 대중적 금융상품 판매 영역에서는 AI가 더 빠르고 세밀한 추천을 앞세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KB스타뱅킹 앱에서 ‘AI 포트폴리오’를 통해 100만원 투자 상담을 진행하자 주식 91%, 채권 4%, 대체자산 5%로 구성된 포트폴리오가 제시됐다. 타 금융사 마이데이터 연동과 투자 성향 분석을 거쳐 실제 상품 가입까지 걸린 시간은 10분이 채 되지 않았다.

완성된 포트폴리오에는 엔비디아, 알파벳, 테슬라 등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비중이 높았다. AI는 국가·자산군별 과거 데이터와 펀드 성과, 자금 유입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미국 주식 선호도가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반면 PB(프라이빗 뱅커) 등 전문가가 추천한 ‘맞춤형 포트폴리오’는 채권 25%, 주식 75%로 제시됐다. 주식은 국내외 우주항공·방산 업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두 방식 모두 가입까지 걸리는 시간은 비슷했지만, AI 포트폴리오는 다른 금융기관 자산까지 반영한 개인화 추천이 가능하고 자산군 분류도 더 촘촘했다. 전문가 포트폴리오가 국내주식·신흥주식·선진주식·국내채권·해외채권 등 5개 범주를 사용하는 반면 AI 포트폴리오는 미국·유럽·일본·중국 주식 등 11개 범주로 세분화해 제시한다. 짧은 시간 안에 더 세밀한 자산배분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비대면 투자에 익숙한 고객 수요가 AI로 향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KB국민은행 케이봇쌤의 지난해 신규 상품가입액 가운데 AI 추천 상품 비중은 55%로, PB 추천 상품군 비중(45%)을 앞섰다. 2024년만 해도 AI 비중은 36%, 전문가 비중은 64%였는데 1년 만에 흐름이 뒤집힌 것이다.

AI 자산관리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한 배경에는 금융 소비자의 비대면 이동이 있다. 모바일 채널에서 짧은 시간 안에 투자 성향 분석부터 상품 추천, 가입까지 마칠 수 있는 데다 챗GPT,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AI 확산으로 AI 추천에 대한 심리적 장벽도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은행권도 일반 고객의 소액·분산 투자 수요를 AI가 흡수할 수 있다고 보고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은행권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성장세에서도 확인된다. 코스콤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회사 기준으로 3월 말 은행 로보어드바이저 고객 수는 17만7659명으로 1년 전(16만8335명)보다 5.5% 늘었다. 운용 금액도 6425억원으로 1년 전(6086억원)보다 5.6% 증가했다.

단순 환산하면 1인당 평균 운용 금액은 약 361만원 수준이다. 고객별 편차는 있겠지만, 거액 자산 운용보다 소규모 자금을 비대면으로 맡기는 수요가 적지 않다는 뜻으로 읽힌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은 직접 펀드나 주식을 고르기엔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이 주요 타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고액 자산가 시장에서는 여전히 대면 상담 선호가 뚜렷하다. AI 전환 가속화로 시중은행 점포 수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4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은행)의 PB센터 수는 2021년 말 74곳에서 올해 3월 말 81곳으로 오히려 늘었다. KB국민은행의 PB 인력도 2021년 77명에서 올해 2월 103명으로 5년 새 34% 증가했다.

이는 자산 규모가 클수록 여전히 전문가를 통한 판단과 조율을 더 중시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연구소가 지난해 자산가 7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AI의 추천을 받거나 AI에 맡겨 진행하는 금융거래를 신뢰할 수 있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자산관리 상담 방식 선호도 조사에서는 ‘직원 위주로 관리받되 필요시 AI 활용’ 응답이 38%로 가장 많았다. 반면 AI 전담 관리를 원한다는 응답은 6%에 불과했다.

결국 은행권 자산관리 시장은 ‘소액·비대면은 AI, 고액·맞춤형은 PB’라는 역할 분화가 더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KB경영연구소는 “금융처럼 리스크가 크고 개인적인 영역일수록 고객은 AI보다 사람을 더 믿고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며 “인간 전문가의 존재가 고객 불안감을 완화하고 시스템 전체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안전지대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한 시중은행 PB도 “오랜 상담 과정에서 파악한 고객 성향을 바탕으로 어떤 상품을 선호하거나 꺼릴지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은 아직 AI가 대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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